신장병과 관련된 잘못된 상식 중 하나는 얼굴이나 전신에 부종이 생기면 이뇨제를 복용해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부종은 체내에 과도한 수분이 축적되어 발생하는 증상으로, 신장병 환자에게서 흔히 나타날 수 있습니다. 신장이 제대로 기능하지 않으면, 체내의 염분과 수분이 적절하게 배출되지 않아 부종이 생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부종을 완화하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이뇨제를 선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뇨제는 체내에 축적된 과도한 수분을 배출하는 데 도움을 주기 때문에 일시적으로 부종이 가라앉는 효과가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모든 경우에 이뇨제를 복용하는 것이 바람직한 것은 아닙니다. 이뇨제의 무분별한 사용은 오히려 신장에 더 큰 부담을 줄 수 있으며, 신장 기능을 더욱 악화시킬 위험이 있습니다.
1. 이뇨제의 오남용이 위험한 이유
- 전해질 불균형: 이뇨제는 체내에서 물뿐만 아니라 중요한 전해질(나트륨, 칼륨 등)도 함께 배출시킵니다. 이로 인해 전해질 불균형이 발생할 수 있으며, 이는 신경 및 근육 기능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특히, 칼륨 수치가 너무 낮아지면 심장 부정맥과 같은 심각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신장 부담 증가: 이뇨제는 신장을 통해 작용하는 약물로, 신장에 추가적인 부담을 줄 수 있습니다. 이미 손상된 신장에 이뇨제를 무분별하게 사용하면, 신장 기능이 더 악화될 수 있습니다. 특히, 만성 신장병 환자는 이뇨제 사용에 신중해야 하며, 전문의의 지시 없이 복용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 부작용과 의존성: 이뇨제를 장기간 사용하게 되면, 체내에서 수분과 염분 조절이 더 어려워져 부종이 더욱 악화될 수 있으며, 약물에 의존하게 될 위험도 있습니다. 또한, 이뇨제는 어지럼증, 탈수, 저혈압 등의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2. 부종에 대처하는 올바른 방법
부종이 발생했다고 해서 무조건 이뇨제를 복용하는 것이 아니라, 그 원인을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부종은 단순히 신장병뿐만 아니라 심부전, 간 질환, 림프계 문제 등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부종의 원인을 정확히 진단받고, 그에 따른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신장병 환자의 경우, 부종이 생기면 먼저 소금 섭취를 줄이고, 체내 수분 균형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뇨제 사용이 필요한 경우라도, 반드시 전문의의 처방에 따라 복용해야 합니다. 특히, 이미 신장 기능이 저하된 상태라면, 이뇨제 사용이 오히려 독이 될 수 있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결론적으로, 부종이 있을 때 무조건 이뇨제를 복용하는 것은 위험할 수 있으며, 신장병 환자는 특히 신중해야 합니다. 부종의 원인을 정확히 파악하고, 적절한 관리와 치료를 통해 신장 건강을 지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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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알고 있는 신장병 상식
1. 얼굴이나 전신에 부종이 있으면 이뇨제를 먹는다.신장에 이상이 있으면 부종이 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신장염의 경우는 혈관 내의 수분 함유량이 많기 때문에 이뇨제를 바로 쓸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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