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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장병환자의 삶

신장조직검사 Q&A : 11. 급성신장염 환자는 신장조직검사를 하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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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장은 인체의 중요한 기관으로, 체내 노폐물과 과도한 수분을 배출하는 기능을 수행합니다. 그러나 다양한 질환으로 인해 신장이 손상되면 이 기능이 저하되어 여러 건강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신장염은 신장 조직의 염증을 의미하며, 급성과 만성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급성신장염과 만성신장염은 그 발생 원인과 임상 양상, 진단 방법에 있어 차이를 보이며, 이에 따라 신장 조직 검사와 같은 진단적 접근의 필요성도 달라질 수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급성신장염과 만성신장염의 진단 과정과 신장 조직 검사의 필요성에 대해 상세히 설명하겠습니다. 급성신장염의 경우 대개 초기 증상과 검사 결과만으로 진단이 가능하지만, 만성신장염은 장기적인 관찰과 추가적인 검사가 요구될 수 있습니다. 각 질환의 진단 방법과 신장 조직 검사의 역할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1. 급성신장염의 진단과 신장 조직 검사

  1. 급성신장염의 개요
    • 급성신장염, 특히 급성사구체신염은 급성으로 발병하여 신장에 염증을 일으킵니다. 흔히 상기도 감염(예: 목감기)이나 피부감염(예: 농가진) 후 1~2주 사이에 증상이 나타납니다. 이 질환은 일반적으로 빠르게 진행되며, 적절한 치료를 통해 비교적 좋은 예후를 보일 수 있습니다.
  2. 진단 방법
    • 임상 증상: 급성신장염의 전형적인 증상으로는 콜라색 또는 홍차색 소변, 부종, 고혈압이 있습니다. 이러한 증상은 급성신장염을 의심할 수 있는 중요한 지표입니다.
    • 혈액 검사: 혈액 검사는 급성신장염의 진단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특히, 혈청 보체(C3, C4) 수치의 감소와 항스트렙토코카스 항체(ASO 타이틀)의 상승은 이 질환의 진단에 도움이 됩니다. 또한, 혈중 크레아티닌과 요소 질소(BUN) 수치가 상승할 수 있습니다.
    • 소변 검사: 소변에서 혈뇨와 단백뇨가 확인되며, 소변의 색깔이 변화하는 것도 중요한 진단적 단서가 됩니다.
  3. 조직 검사 필요성
    • 급성신장염의 경우 대개 임상적 증상과 기본적인 검사 결과로 진단이 가능합니다. 그러나 다음과 같은 상황에서는 신장 조직 검사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 진단이 명확하지 않거나 증상이 비정상적으로 진행되는 경우
      • 치료에 반응이 없거나 증상이 지속되는 경우
      • 만성신장염과의 감별이 필요한 경우
    • 조직 검사는 신장 내부의 세포와 조직을 직접 평가할 수 있으며, 병리학적 변화를 확인하는 데 유용합니다. 이는 특히 진단이 어려운 경우에 중요합니다.

2. 만성신장염의 진단과 신장 조직 검사

  1. 만성신장염의 개요
    • 만성신장염은 신장이 서서히 손상되는 질환으로, 초기에는 증상이 미미할 수 있습니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신장의 기능이 점진적으로 저하되며, 만성적 피로감, 부종, 고혈압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 질환은 장기적인 관찰과 관리가 필요합니다.
  2. 진단 방법
    • 증상 관찰: 만성신장염의 초기 증상은 미미할 수 있으며, 증상이 뚜렷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혈압 상승, 체중 증가, 부종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 혈액 검사: 만성신장염에서는 혈중 크레아티닌과 BUN 수치가 상승합니다. 또한, 신장 기능이 점진적으로 저하되면서 이러한 수치들이 더욱 두드러지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 소변 검사: 장기간에 걸쳐 혈뇨와 단백뇨가 지속되는 경우 만성신장염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초기에는 미미한 증상으로 나타날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 관찰이 필요합니다.
    • 영상 검사: 신장 초음파나 CT 스캔을 통해 신장 크기와 구조적 변화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검사들은 신장 기능의 저하와 관련된 구조적 변화를 평가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3. 조직 검사 필요성
    • 만성신장염에서는 소변 색이 정상일 수 있으며, 혈액 검사로는 초기 변화가 미미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지속적인 혈뇨나 단백뇨가 발견되면 신장 기능의 손상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신장 조직 검사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 신장 조직 검사는 신장 내부의 세포와 조직 상태를 직접 평가할 수 있으며, 염증, 섬유화, 사구체 손상 등의 병리학적 변화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만성신장염의 정확한 원인과 진행 상태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3. 맺음말

급성신장염과 만성신장염은 각각 다른 임상적 양상과 진단적 접근을 요구하는 질환입니다. 급성신장염은 대부분 임상 증상과 기본적인 검사 결과를 통해 진단이 가능하며, 신장 조직 검사는 필요에 따라 결정됩니다. 반면, 만성신장염은 초기 증상이 미미할 수 있어 장기적인 관찰과 신장 조직 검사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신장 조직 검사는 특히 질환의 정확한 원인과 상태를 파악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며, 적절한 치료 계획을 세우는 데 필수적인 정보를 제공합니다.

 

신장 질환의 조기 발견과 적절한 관리는 환자의 전반적인 건강을 유지하는 데 필수적입니다. 정기적인 검진과 적절한 치료를 통해 신장 질환의 진행을 예방하고, 최적의 치료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신장 질환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적시에 적절한 검사를 받는 것이 건강을 지키는 첫걸음입니다.

 

신장조직검사(신생검) Q&A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이나 다른 Q&A에 대해 알고자 하실 경우 본 블로그의 2024.08.24 - [신장병환자의 삶] - 신장조직검사(신생검) Q&A 를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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