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장조직검사 Q&A : 7. 신장질환은 꼭 조직검사를 해야만 진단이 되나요?

신장은 인체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는 장기 중 하나로, 주로 혈액을 정화하고 노폐물을 배출하는 기능을 맡고 있습니다. 신장 질환은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으며, 이러한 질환의 조기 발견과 정확한 진단은 적절한 치료와 관리에 필수적입니다. 신장질환의 진단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으며, 그중 신장조직검사는 특히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신장조직검사는 신장의 세포와 조직을 직접 관찰하여 질병의 종류와 정도를 파악하는 데 도움을 주며, 이를 통해 적절한 치료 계획을 세울 수 있습니다.

1. 신장조직검사가 필요한 경우

1) 만성사구체신장질환 (Chronic Glomerulonephritis)

• 만성사구체신장질환은 신장 내 사구체(혈액 여과를 담당하는 부분)가 점진적으로 손상되는 질환입니다. 원인이 명확하지 않은 경우가 많아, 신장조직검사를 통해 사구체의 손상 정도와 원인을 평가해야 합니다.

2) 신장이식 후 거부반응 (Transplant Rejection)

• 신장이식 수술 후 이식된 신장이 원래의 신장처럼 잘 기능하지 않거나 거부 반응이 의심될 때 신장조직검사가 필요합니다. 거부반응은 신장 이식 후 생기는 면역학적 문제로, 신장조직검사로 신장 내 염증과 손상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3) 원인을 알 수 없는 고혈압

• 신장으로 인해 발생하는 고혈압(신장성 고혈압)의 경우, 신장조직검사를 통해 신장 자체의 구조적 문제나 병리적 상태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4) 지속적인 혈뇨와 단백뇨

• 혈뇨(소변에 혈액이 섞여 나오는 것)와 단백뇨(소변에 단백질이 나오는 것)는 다양한 신장 질환의 징후일 수 있습니다. 특히 3개월 이상 지속되는 경우에는 원인을 찾기 위해 신장조직검사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이 검사를 통해 사구체의 손상 여부, 염증, 신장 기능 저하 등의 상태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2. 신장조직검사의 절차

1) 검사 전 준비

• 검사 전에는 환자의 병력, 증상, 검사 결과를 종합적으로 검토합니다. 검사 전에는 보통 혈액검사와 소변검사를 통해 기초 데이터를 수집합니다.

2) 검사 방법

• 일반적으로 신장조직검사는 바늘을 이용해 신장에 조직 샘플을 채취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이 과정에서 환자는 주로 앙와위로 눕거나 옆으로 누운 상태에서 검사가 이루어집니다.

3) 검사 후 관리

• 검사가 끝난 후에는 환자가 일정 시간 동안 안정을 취하고, 검사 부위의 출혈이나 감염 등 부작용이 없는지 확인합니다. 보통 몇 시간에서 하루 정도 입원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4) 검사 결과 해석

• 채취한 조직 샘플은 병리학적 분석을 통해 평가됩니다. 결과에 따라 진단이 확정되고, 치료 방안이 결정됩니다.

3. 맺음말

신장조직검사는 신장질환의 정확한 진단을 위한 중요한 도구입니다. 신장질환의 진단 과정에서 신장조직검사가 필요한 경우는 질환의 종류와 상태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며, 이 검사는 특히 원인 규명이 어려운 질환이나 심각한 상태의 평가에 유용합니다.

 

따라서 신장질환의 진단과 치료를 위해 신장조직검사가 필요하다고 판단될 경우, 신장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적절한 검사를 받고, 이후의 치료 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신장 건강을 지키기 위한 노력은 조기 발견과 정확한 진단, 그리고 적절한 치료에 달려 있습니다.

 

신장조직검사(신생검) Q&A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이나 다른 Q&A에 대해 알고자 하실 경우 본 블로그의 2024.08.24 - [신장병환자의 삶] - 신장조직검사(신생검) Q&A 를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신장조직검사(신생검) Q&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