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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을 위한 경제

국내 경기는 안좋은데, 해외여행으로 돈 '펑펑'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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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한국 경제는 내수 부진에도 불구하고 해외 소비가 급증하는 이중적인 현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최근 발간한 ‘경제동향’ 7월호에 따르면, 내수 시장의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해외 여행과 소비는 활발히 증가하고 있다는 분석이 담겨 있습니다. 그만큼 많은 분들이 해외 여행을 다니고 있다는 거지요. 이는 일정부분 일본의 슈퍼엔저도 큰 역할을 담당했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한국 경제는 지금 두 가지 상반된 이야기를 품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소비가 줄어들고, 내수 시장은 가라앉아 있지만, 해외에서는 한국인들의 발길이 바쁘고 소비가 넘쳐나는 풍경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마치 두 개의 다른 세상처럼 말입니다.

우선, 내수의 풍경을 들여다봅시다. 소비자들의 지출이 위축되면서, 소매판매와 서비스업에서의 소비는 감소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5월의 소매판매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3.1% 줄어들었고, 이는 3개월째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는 신호입니다. 그중에서도 승용차, 의복, 음식료품 같은 기초적인 소비 품목의 감소폭이 더욱 두드러집니다. 승용차 판매는 9.2%, 의복은 6.8%, 음식료품은 3.6% 줄어들었습니다. 이런 수치는 소비자들이 이제 점점 더 신중하게 지출을 고려하고 있다는 것을 말해줍니다. 소비자들의 발걸음이 한층 더 조심스러워지고, 내수 시장은 어느덧 침체의 기운을 강하게 느끼고 있습니다.

 

서비스 소비 역시 여유를 잃어버린 듯합니다. 숙박과 음식점업 분야는 4개월째 감소세를 보이며, 도소매업은 6개월째 줄어들고 있습니다. 모든 것이 멈춘 듯한 정적 속에서, 소비자들의 소비 심리는 점점 더 위축되고 있는 모습입니다.

 

하지만, 동시에 한국 경제의 다른 면을 들여다보면 놀라운 사실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해외에서는 한국인들의 발걸음이 한층 더 활발해졌습니다. 코로나19 이후, 한국인들의 해외여행 소비는 마치 봄이 오듯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출국자 수가 급증하며 해외여행의 물결이 다시 일고 있는 것입니다. 특히, 5월에는 여행 지출이 작년 같은 달보다 4.9%나 증가하며, 2019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해외에서의 소비가 이렇게 급증하는 것을 보면, 한국인들의 해외여행에 대한 열망이 여전하다는 것을 실감할 수 있습니다.

 

한국은행의 국제수지 잠정 자료에 따르면, 지난 5월의 서비스수지에서 여행수지는 8억6천만 달러의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내국인이 외국에서 지출한 여행 경비가 외국인이 한국에서 소비한 금액을 크게 초과했기 때문입니다. 구체적으로, 내국인이 해외에서 지출한 금액은 23억4천만 달러였고, 외국인이 한국에서 지출한 금액은 14억8천만 달러로, 이들 간의 차이가 적자의 주요 원인입니다.

 

5월의 여행 지출은 지난해 같은 달(22억3천만 달러)보다 4.9% 증가하여, 2019년 5월(27억5천만 달러)과 비교해도 상당한 증가폭을 보였습니다. 2019년에는 여행 지출이 높은 수준이었으나, 코로나19가 발발한 이듬해 2020년에는 7억9천만 달러로 급감했습니다. 그러나 최근 4년간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며, 올해 5월의 여행 지출은 2019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이러한 데이터는 한국인들의 해외 여행 지출이 코로나19 이후 빠르게 회복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팬데믹 이후 제한된 여행의 재개와 함께 해외 여행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며, 해외에서의 소비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그러나 이 모든 것은 소비자 심리지수에서 여전히 미세한 경각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6월의 소비자심리지수는 100.9로 장기 평균인 100에 가까운 수준을 유지하고 있지만, 소비자들의 경제에 대한 확신이 그리 강하지는 않습니다. 이는 경제가 전반적으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소비자들의 심리가 여전히 신중하게 움직이고 있다는 것을 시사합니다.

 

이러한 경제 동향은 한국 경제가 내수 시장의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해외 소비를 통해 일정 부분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이처럼, 한국 경제는 내수의 침체와 해외 소비의 활기가 동시에 나타나는 복잡한 상황에 처해 있습니다.  이러한 경제적 양상은 한국 경제의 복잡한 상황을 반영하며, 향후 경제 정책 및 소비 패턴 변화에 따라 달라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지에 대한 많은 궁금증이 생기는 군요. 흠 그래도 여행은 삶의 질을 위해 가기는 가야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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