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이름으로든
그대가 있어 행복하다
아픔과 그리움이 진할수록
그대의 이름을 생각하면서
별과 바다와 하늘의 이름으로도
그대를 꿈꾼다
사랑으로 가득찬 희망 때문에
억새풀의 강함처럼
삶의 의욕도 모두
그대로 인하여 더욱 진해지고
슬픔이라 할 수 있는 눈물조차도
그대가 있어 사치라 한다
괴로움은 혼자 이기는 연습을 하고
될 수만 있다면
그대 앞에선 언제나
밝은 모습으로 고개를 들고 싶다
나의 가슴을 채울 수 있는
그대의 언어들
아픔과 비난조차도 싫어하지 않고
그대가 있음으로 오는 것이라면 무엇이나
감당하며 이기는 느낌으로
기쁘게 받아야지
그대가 있음으로
내 언어가 웃음으로 빛난다
시평
이 시는 매우 감정적이고 깊은 사랑의 느낌을 담고 있습니다. 시인은 그대에 대한 감정을 다양한 비유와 이미지를 통해 표현하고 있습니다.
첫째로, "그대가 있어 행복하다"는 시작부터 그대의 존재가 시인에게 얼마나 큰 기쁨인지를 강조합니다. 시인은 그대와 함께 있을 때에만 진정한 행복을 느낀다는 것을 전달하고 있습니다.
둘째로, "아픔과 그리움이 진할수록 그대의 이름을 생각하면서"라는 구절은 시인이 그대와 함께할 때 아픔과 그리움이 더해질 때도 그대의 존재가 위안이 되고, 그대의 이름을 떠올리며 견뎌낸다는 것을 나타냅니다. 그대는 시인에게 별과 바다와 하늘처럼 소중한 존재로 여겨집니다.
셋째로, "사랑으로 가득찬 희망 때문에 억새풀의 강함처럼 삶의 의욕도 모두 그대로 인하여 더욱 진해지고"는 그대와의 사랑이 시인에게 희망과 의욕을 주며, 모든 감정이 그대의 존재로 더욱 강렬해진다는 것을 말해줍니다. 심지어 슬픔조차도 그대가 있어 사치라고 느낀다고 표현되어 있습니다.
넷째로, "괴로움은 혼자 이기는 연습을 하고 될 수만 있다면 그대 앞에선 언제나 밝은 모습으로 고개를 들고 싶다"는 그대가 시인에게 힘이 되어주어 괴로움을 이겨내고자 하는 의지를 나타냅니다. 그대와 함께 있을 때 시인은 언제나 밝고 강인한 모습을 보이고 싶어 합니다.
다섯째로, "나의 가슴을 채울 수 있는 그대의 언어들"이라는 구절은 그대의 말 한마디, 행동 한가지도 시인의 마음을 가득 채울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심지어 아픔이나 비난도 그대와 함께라면 감당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그대가 있음으로 내 언어가 웃음으로 빛난다"는 그대와 함께 있을 때 시인의 삶이 밝고 행복함으로 가득 찬다는 것을 나타내며, 그대의 존재가 시인에게 얼마나 중요하고 특별한지를 강조합니다.
이 시는 사랑과 감사의 정을 깊이 담아낸 작품으로, 그대에게 헌정된 특별한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습니다.
시 읽어 주는 여자
https://www.youtube.com/shorts/oz2ZqVdM-ME
인물평
박성준(1940년 8월 13일 - )은 대한민국의 시인으로, 현대 한국 문학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인물입니다. 그의 시는 자연과 인간의 심리적 상호작용을 주제로 깊이 있는 내용을 다룹니다. 박성준 시인은 예리한 관찰력과 섬세한 감수성을 바탕으로 다양한 상징과 의미를 사용하여 독자들에게 깊은 여운을 남기는 작품을 창작해왔습니다.
그의 주요 작품에는 "바람의 언어", "달의 춤", "빗소리가 들려오는 날", "하늘, 바람, 별과 시", "소나기" 등이 있습니다. 이들 작품은 인간의 삶에서의 사랑, 죽음, 시간의 흐름과 같은 중요한 주제들을 다루며, 그의 시적 스타일과 철학적 사유를 잘 드러내고 있습니다.
박성준 시인은 그의 창작 활동으로 많은 문학상을 수상하였으며, 그의 작품은 한국 현대 시 문학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의 시는 깊이 있는 철학적 사유와 아름다운 언어로 평가받고 있으며, 많은 독자들과 시인들에게 영향을 미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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