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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을 위한 명언&금언/시

그대의 눈빛에서 - 용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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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의 자작나무 숲으로 오십시오

그대를 편히 쉬게 할

그늘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맑은 하늘에

바람도 간간이 불어

사랑을 나누기에 적합한 때입니다

 

오직

그대만을 생각하고

그대만을 위하여 살아가렵니다

 

사랑을 시작할 때

그대도 홀로

나도 홀로였으니

우리 사랑은 방해받을 것들이

하나도 없습니다

 

그 누가 무어라

우리들의 사랑을

비난하거나 조롱하여도

그대의 마음이 동요되어서는 안됩니다

 

우리들의 사랑은

오랜 기다림 속에 피어난

난초의 꽃처럼

순결하기 때문입니다

 

현명한 그대가

우리들의 사랑의 모양새를

더 잘 알고 있기에

걱정이 없습니다

 

수많은 말들로 표현해도

다 못할 고백이지만

오늘은 아무 말없이 있겠습니다

나를 바라보는

그대의 눈빛에서

사랑을 읽었습니다

 

시평

이 시는 한 사람이 자신의 사랑하는 이에게 전하는 메시지로, 자작나무 숲 속에서의 평온하고 안정된 분위기를 배경으로 하고 있습니다. 시인은 그대와 함께 편안하게 쉬고, 맑은 하늘 아래에서 바람이 가볍게 불어오는 상상을 그려내며 시작합니다.

 

시인은 그대에 대한 사랑을 매우 깊게 느끼고 있음을 표현하며, 그대에게는 오직 그대만을 위해 살아가겠다고 다짐합니다. 그들의 사랑이 시작될 때는 둘 다 홀로였지만, 이제는 서로를 만나 사랑을 나눌 준비가 되었다고 말합니다. 이 사랑은 아무런 방해도 받지 않을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시는 또한 다른 이들의 비난이나 조롱에도 강하게 대처할 수 있음을 나타내며, 그대의 마음이 흔들리지 않기를 바랍니다. 그들의 사랑은 오랜 기다림 끝에 피어난 난초의 꽃처럼 순수하고 결코 오염되지 않는다고 설명합니다. 또한 현명한 그대가 이 사랑의 진정한 가치를 알고 있기 때문에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덧붙입니다.

 

마지막으로, 시인은 말로 다 표현할 수 없는 그대에 대한 사랑을 감정적으로 전달하며, 오늘은 말 없이 그대의 눈빛만으로도 그 사랑을 충분히 읽어낼 수 있음을 표현합니다. 이 시는 사랑의 순수함과 깊이를 감정적으로 전달하면서도 단순하지 않은 감정의 복잡성을 잘 표현한 작품입니다.

 

시 읽어 주는 여자

https://www.youtube.com/shorts/fr-cO8wDVgI

 

인물평

목사/시인 용혜원

용혜원 목사님은 대한민국의 기독교 목사이자 시인으로, 1963년에 태어났습니다. 그는 현재 하나님의 성전교회의 담임 목사로 활동하고 있으며, 시인으로서도 활발히 활동하고 있습니다.

 

용혜원 목사님의 시는 종종 신앙과 삶의 의미, 사랑과 희망 등을 주제로 다루며, 기독교적인 가치와 인간의 내면적 탐구를 중심으로 한다는 점에서 독특한 특징을 보입니다. 그의 시는 직설적이고 감정적인 표현을 통해 많은 독자들에게 공감과 위로를 전달하고 있습니다.

 

또한, 목사로서 그는 교회와 지역사회에서의 지도자로서의 역할을 수행하며, 다양한 사람들에게 영적인 지원과 가르침을 전하고 있습니다.

 

그의 시집이나 작품들은 주로 기독교 출판물이나 교회에서 발표되고 있으며, 그의 창작 활동은 그가 속한 종교 공동체 내에서 큰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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