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신부전 환자의 식사요법의 원칙

신장의 부담을 줄여 신부전의 진행을 늦추고, 요독증의 증상과 대사이상을 완화시키며, 치료방법에 따라 손실될 수 있는 영양소를 보충함으로써 좋은 영양상태를 유지하도록 하여야 합니다.

 

1. 단백질의 섭취를 제한하여야 합니다.

신장병 환자의 단백질 섭취 제한은 신장 기능 저하에 따른 부담을 줄이고 질병의 진행을 늦추는 데 중요한 전략입니다. 신장 기능이 저하되면 단백질 대사 과정에서 생성되는 노폐물(예: 크레아티닌, 요소 등)이 신장에서 적절히 배출되지 못해 요독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적절한 단백질 섭취는 신장 보호와 병의 관리에 핵심적인 역할을 합니다.

 

신장병 환자의 경우, 단백질 섭취 권장량은 신장 기능의 상태에 따라 달라집니다. 신장병 초기 단계에서는 일반적으로 체중 1kg당 약 1.2g의 단백질 섭취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단백질의 질이 중요하며, 고품질 단백질(동물성 단백질 등)을 포함하는 식단이 권장됩니다.

 

만성신부전 환자(말기 신장병 환자)의 경우 1일 단백질 섭취량은 환자 개개인의 상태를 고려하여 체중 1kg당 0.6~0.8g으로 권장됩니다. 이는 신장 기능 저하에 따른 부담을 줄이고, 신장 질환의 진행을 늦추는 데 도움이 됩니다. 특히, 질소 노폐물의 생성을 줄이고 체내 단백질의 효율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단백질 섭취량의 50% 이상을 생물가가 높은 단백질로 섭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생물가가 높은 단백질은 계란, 고기, 생선, 우유 등에서 주로 찾을 수 있으며, 이러한 단백질들은 신장에서 처리하기에 비교적 용이하며 체내에서 효율적으로 활용됩니다. 이와 같은 식이 조절은 신장 기능을 보호하고, 신장병의 관리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단백질의 질 또한 중요합니다. 고품질 단백질은 모든 필수 아미노산을 포함하며, 동물성 단백질(육류, 생선, 달걀, 유제품 등)이 일반적으로 고품질로 간주됩니다. 식물성 단백질(콩, 렌즈콩, 견과류 등)도 사용될 수 있지만, 필수 아미노산이 부족할 수 있으므로 적절한 조합이 필요합니다.

 

단백질 섭취를 제한하는 식사 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식이 조절을 통해 전체 단백질 섭취량을 목표에 맞추도록 하며, 이를 위해 영양사와 상담하는 것이 유용합니다. 또한, 단백질 섭취를 제한하면서도 비타민, 미네랄, 필수 지방산 등 다른 영양소의 균형을 맞추는 것이 중요합니다.

 

정기적으로 신장 기능과 혈액 내 단백질 대사 부산물의 수준을 모니터링하여 단백질 섭취량을 조절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개별 신장 기능, 건강 상태, 투석 여부에 따라 단백질 섭취량을 조정해야 합니다. 신장병 환자에게 단백질 섭취의 중요성과 제한의 필요성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식이 조절에 대한 교육을 실시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저단백 식단을 위한 레시피와 조리법을 제공하여 식사 준비를 용이하게 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이러한 방법들을 통해 신장병 환자는 단백질 섭취를 효과적으로 제한하면서도 건강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2. 충분한 열량을 섭취합니다.

체중 감소를 방지하고 적절한 영양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충분한 열량 섭취가 매우 중요합니다. 열량이 부족할 경우, 신체는 근육 조직의 단백질을 에너지원으로 사용하게 되며, 이로 인해 체중이 감소하고 근육이 약해지며, 근육 단백질이 분해되어 노폐물이 증가하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만성 신부전 환자의 경우, 표준 체중 1kg당 하루 30~35kcal 이상의 열량 섭취가 적절하다고 여겨집니다. 단백질 섭취를 제한하면서도 충분한 열량을 공급하기 위해, 단순당(설탕, 꿀, 젤리 등)과 식물성 지방의 사용을 늘리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이러한 식품들은 신장에 부담을 줄이지 않으면서도 필요한 열량을 보충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당뇨병성 신증(Diabetic nephropathy)을 앓고 있는 환자는 단백질 섭취 제한으로 인해 열량을 보충하기 위해 단순당을 사용하는 것이 혈당을 급격히 상승시킬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러한 환자들은 혈당 조절이 어려울 수 있기 때문에, 열량을 보충하는 다른 방법을 모색하고, 혈당 조절을 위해 적절한 식이 조절과 약물 관리가 병행되어야 합니다.

 

단순당과 지방을 이용하여 열량 섭취량을 늘리는 방법

• 사탕, 젤리, 꿀 등 쉽게 먹을 수 있는 단순당을 간식으로 이용한다.
  
• 음료수에 설탕이나 전분류, 전분가공식품 등을 첨가한다.
• ※ 전분가공식품 : 설탕보다 단맛을 적게 내면서 열량은 설탕과 동일한 1g당 4kcal를 내는 전분 가공식품으로 예를 들면 맥시줄, 폴리코오즈등이 있다.
  
• 빵, 떡, 비스킷 등의 간식을 먹을 때는 설탕, 꿀, 등을 발라먹는다.
  
• 조리 시 전, 튀김이나 볶음요리를 주로 한다.

3. 염분을 제한합니다.

염분의 섭취량을 제한하는 것은 만성 신부전 환자의 건강 관리를 위한 중요한 부분입니다. 특히 부종이 있거나 혈압이 높은 경우에는 염분 섭취를 철저히 관리해야 합니다. 이 경우, 하루 염분 섭취량을 소금 기준으로 5g 이하, 나트륨 기준으로 2000mg 이하로 제한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염분을 제한하는 이유는 나트륨이 체내 수분을 증가시키고, 이로 인해 부종이 악화되거나 혈압이 상승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염분 섭취를 줄이면 체내 수분 조절이 개선되고 혈압이 안정화될 수 있습니다.

 

이를 위해 다음과 같은 방법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 저염식 식단 : 염분이 적은 식품을 선택하고, 조리 시 소금 사용을 최소화합니다.
• 가공식품 제한 : 가공식품, 특히 염분이 많이 포함된 통조림, 패스트푸드, 가공육 등은 피합니다.
• 대체 조미료 사용 : 소금 대신 허브와 향신료를 사용하여 음식의 맛을 향상시킵니다.
• 식품 라벨 확인 : 식품의 나트륨 함량을 확인하여 저염식품을 선택합니다.

이러한 식이 조절은 신장 기능을 유지하고 부종과 고혈압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4. 증상에 따라 수분을 제한합니다.

일반적으로 신장병 환자는 수분 섭취를 제한하지 않지만, 부종이나 핍뇨(1일 소변량 500ml 이하)가 있는 경우에는 섭취하는 수분량을 조절해야 합니다. 이 경우, 수분 섭취량을 전일 소변량에 500ml를 추가한 양으로 제한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우리 몸에 들어오는 수분은 다음과 같은 세 가지 주요 경로를 통해 공급됩니다:

1. 실온에서 액체 상태인 것 : 음료수, 우유, 국물, 얼음, 아이스크림 등
2. 과일이나 채소 등 식품 자체에 들어있는 수분
3. 식품이 체내에서 대사되면서 생성되는 수분

이 중에서 ②와 ③의 수분은 체내에서 불감수분 손실량(대변, 호흡, 땀 등으로 손실되는 수분량)과 거의 일치하기 때문에, 실제로 수분 제한을 고려할 때는 주로 ① 항목, 즉 실온에서 액체 상태인 수분의 양을 기준으로 삼습니다.

 

따라서, 허용된 수분 섭취량은 전일 소변량에 500ml를 추가한 양을 기준으로 하며, 이 양은 주로 액체 상태인 수분으로 계산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하루 소변량이 300ml인 경우, 허용된 총 수분 섭취량은 800ml가 됩니다. 이 800ml는 음료수, 국물, 얼음 등 실온에서 액체 상태인 수분으로 측정하여 조절합니다.

 

예를 들어, 전일 소변량이 300cc인 경우, 허용된 총 수분 섭취량은 800cc가 됩니다. 이 경우, 섭취 가능한 수분을 다음과 같이 배분할 수 있습니다:

• 우유 : 1컵(200cc)
• 약 먹을 때 물 : 1회 100cc × 3회 = 300cc
• 국물 : 1회 100cc × 3회 = 300cc

이렇게 되면 총 수분 섭취량은 다음과 같습니다:

• 우유 : 200cc
• 물 : 300cc
• 국물 : 300cc

이 모든 항목을 합치면 총 800cc가 되며, 이는 허용된 수분 섭취량에 맞습니다. 따라서 이 기준에 따라 수분 섭취를 조절하면, 신장 기능을 유지하면서도 부종과 핍뇨를 관리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이렇게 수분 섭취를 관리하는 것은 부종과 핍뇨를 조절하고, 신장 기능을 유지하는 데 중요합니다.

 

5. 칼륨(포타슘)의 섭취를 조절합니다.

 

칼륨은 주로 신장을 통해 배출되며, 만성 신부전으로 인해 사구체 여과율이 저하되거나 소변량이 감소하면 체내에서 칼륨이 적절히 배설되지 않게 됩니다. 이로 인해 혈중 칼륨 농도가 비정상적으로 높아지거나 낮아질 수 있습니다.

고칼륨혈증은 혈중 칼륨 농도가 비정상적으로 높아진 상태를 말하며, 이는 다음과 같은 심각한 증상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 근육 쇠약 : 근육의 힘이 약해지고 기능이 저하됩니다.
• 심장 부정맥 : 심장의 정상 리듬이 깨져 심장 박동이 불규칙해집니다.
• 호흡 마비 : 호흡이 어려워지거나 멈출 수 있습니다.
• 심장 마비 : 심장이 멈추거나 기능이 상실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위험을 방지하기 위해 칼륨 함량이 높은 식품의 섭취를 피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고칼륨 식품으로는 바나나, 감자, 오렌지 주스, 토마토, 시금치 등이 있습니다.

반면, 저칼륨혈증은 혈중 칼륨 농도가 비정상적으로 낮아진 상태를 말합니다. 이 상태에서는 다음과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 식욕 부진 : 음식에 대한 관심이 줄어들거나 먹고 싶지 않은 상태입니다.
• 메스꺼움 : 속이 울렁거리거나 구역질이 나는 상태입니다.
• 구토 : 위의 내용물을 토하는 증상입니다.
• 근육 장애 : 근육의 기능이 저하되거나 경련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저칼륨혈증이 발생했을 때는 칼륨 함량이 높고 흡수가 빠른 식품을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토마토 주스와 같은 칼륨이 풍부하고 체내에서 빠르게 흡수되는 음식을 통해 칼륨 수치를 보충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칼륨의 균형을 유지하는 것이 신장병 관리의 중요한 부분이며, 칼륨 농도의 변화에 따라 적절한 식이 조절이 필요합니다.

 

칼륨이 다량 함유된 식품들은 신장 기능이 저하된 환자들에게 주의가 필요한 식품군입니다. 칼륨은 체내 전해질 균형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신장 기능이 저하된 경우 칼륨 배설이 어려워져 혈중 칼륨 농도가 높아질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고칼륨혈증의 위험을 줄이기 위해 칼륨 함량이 높은 식품의 섭취를 제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다음은 칼륨이 다량 함유된 식품들입니다:

(1) 곡류

• 도정이 덜 된 잡곡류 : 현미, 보리 등
• 감자 : 특히 껍질에 칼륨이 많이 포함됨
• 고구마 : 칼륨 함량이 높음
• 옥수수 : 칼륨이 풍부
• 밤 : 높은 칼륨 함량
• 팥 : 칼륨이 많이 포함됨
• 은행 : 칼륨 함유량이 높음

(2) 채소류

• 근대 : 칼륨 함량이 많음
• 무말랭이 : 칼륨이 풍부
• 쑥갓 : 높은 칼륨 함량

(3) 과일류

• 참외 : 칼륨이 많이 함유됨
• 토마토 : 칼륨이 풍부
• 바나나 : 높은 칼륨 함량
• 천도복숭아 : 칼륨이 많이 포함됨
• 키위 : 칼륨 함량이 높음
• 토마토주스 : 칼륨이 다량 포함됨

(4) 기타

• 호두 : 칼륨이 많이 포함됨
• 땅콩 : 높은 칼륨 함량
• 잣 : 칼륨이 풍부
• 초콜릿 : 칼륨 함량이 높음
• 코코아 : 칼륨이 다량 포함됨

이와 같은 식품들은 칼륨이 많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신장 기능이 저하된 환자들은 이러한 식품의 섭취를 제한하거나 신중히 관리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고칼륨혈증의 위험을 줄이기 위해서는 이러한 식품들의 섭취를 최소화하거나, 필요시 칼륨 함량이 낮은 대체 식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칼륨 섭취를 줄이기 위한 방법은 다음과 같이 다양합니다.

1. 칼륨이 다량 함유된 식품 제한 : 칼륨 함량이 높은 식품의 섭취를 제한합니다. 예를 들어, 감자, 고구마, 바나나, 토마토 등은 칼륨이 많으므로, 이러한 식품의 양을 조절하거나 대체 식품을 선택합니다.
2. 저염 소금 및 저염 간장 사용 자제 : 저염 소금이나 저염 간장에도 칼륨이 다량 포함될 수 있으므로, 이러한 제품의 사용을 피합니다. 대신 염분과 칼륨이 적은 대체 조미료를 사용하거나 조리법을 변경합니다.
3. 칼륨 제거 조리법 사용 : 칼륨은 수용성으로 물에 녹기 때문에 특정 조리법을 통해 칼륨 함량을 줄일 수 있습니다. 다음과 같은 조리법을 사용하여 칼륨을 제거할 수 있습니다:
   • 껍질과 줄기 제거 : 칼륨이 속보다 껍질과 줄기에 더 많이 함유되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식품의 껍질이나 줄기를 벗겨내는 것이 칼륨 함량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 채 썰기 및 물에 담그기 : 식품을 채 썰거나 잘게 토막을 내어 많은 양의 물에 2시간 동안 담가 둡니다. 이는 칼륨을 수분에 녹여 제거하는 방법입니다.
   • 헹굼 : 2시간 동안 물에 담갔던 재료를 몇 초 동안 헹구어 남아 있는 칼륨을 추가로 제거합니다.
   • 데치기 또는 끓이기 : 많은 양의 물에서 식품을 데치거나 끓인 후, 물을 버리고 식품을 조리합니다. 이 과정에서 칼륨이 물에 용해되어 제거됩니다.

이러한 방법들을 통해 칼륨 섭취를 조절하면, 신장 기능이 저하된 환자들은 혈중 칼륨 농도를 적절히 관리할 수 있으며, 고칼륨혈증과 관련된 위험을 줄일 수 있습니다.

 

6. 인의 섭취를 조절합니다.

 

신장 기능이 저하되면 체내에서 인이 원활히 배설되지 않아 혈중 인산치가 증가하게 됩니다. 혈중 인산치가 높아지면 부갑상선 호르몬의 분비가 증가하고, 이는 2차적인 부갑상선 기능항진증과 신성 골이영양증을 유발하며, 조직 내에서 칼슘이 침착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상태를 방지하고 관리하기 위해 만성 신부전 환자는 초기부터 엄격한 인 섭취 제한이 필요합니다.

• 인 섭취 제한 : 일반적으로 1일 인 섭취량은 표준 체중 1kg당 8~12mg 이하로 제한합니다. 이를 통해 혈중 인산치가 과도하게 상승하지 않도록 관리합니다.
• 칼슘 보충 : 인의 조절과 병행하여 칼슘 보충이 필요합니다. 칼슘은 인과의 균형을 맞추는 데 도움을 줍니다. 칼슘 보충은 보통 식후 30분 후에 복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는 칼슘이 식사와 함께 장내에서 흡수되면서 인의 흡수를 억제할 수 있도록 돕기 때문입니다.
• 약물 복용 : 고인혈증이 있는 경우, 식사와 함께 장내 인 흡수를 감소시키기 위한 약물(예: 암포젤, 탄산칼슘, 칼슘아세테이트)을 복용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약물은 장에서 인의 흡수를 줄여 혈중 인산치를 낮추는 데 도움이 됩니다.

이러한 조치는 신장 기능이 저하된 환자에서 인과 칼슘의 균형을 맞추고, 관련된 합병증을 예방하며, 신장병의 진행을 늦추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인의 섭취를 줄이기 위한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 단백질 급원 식품의 섭취 조절 : 고기, 계란, 우유, 콩류 등에는 인이 많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허용된 단백질 양에 맞춰 이러한 식품을 섭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만성 신부전 환자의 경우, 단백질 섭취량을 제한하면서 인의 섭취를 조절할 수 있습니다.
• 곡류 선택 : 현미, 잡곡류, 오트밀 등에는 인이 많이 포함되어 있으므로, 가능한 한 쌀밥 위주로 식사를 구성합니다. 쌀밥은 인 함량이 상대적으로 낮아 인 섭취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 견과류 제한 : 호두, 땅콩, 잣 등 견과류는 인이 다량 포함되어 있으므로, 이러한 식품의 섭취를 제한합니다. 견과류는 영양가가 높지만 인 함량도 높아, 신장 기능이 저하된 경우 인 섭취를 조절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러한 방법들은 체내 인 농도를 관리하고, 관련 합병증을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식사 계획을 세울 때는 이러한 원칙을 고려하여 인이 적은 식품을 선택하고, 균형 잡힌 식사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6. 수용성 비타민과 무기질의 보충이 필요합니다.

 

만성 신부전 환자에서는 영양소 제한으로 인해 수용성 비타민과 철분의 섭취가 부족해질 수 있습니다. 특히 티아민(비타민 B1), 리보플라빈(비타민 B2), 피리독신(비타민 B6), 엽산, 비타민 C, 그리고 철분 등의 부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영양소는 신체 기능 유지와 대사 과정에 중요한 역할을 하므로, 적절한 보충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다만, 일반인을 위한 종합비타민제를 무분별하게 복용하는 것은 권장되지 않습니다.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 비타민의 과량 축적 : 일부 비타민은 신부전 환자의 경우 체내에서 과량 축적될 수 있으며, 이로 인해 건강에 해로운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비타민 A와 D는 지방에 용해되어 체내에 저장되며, 과잉 섭취 시 독성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 특정 영양소의 과잉 섭취 : 종합비타민제는 다양한 비타민과 미네랄을 포함하고 있지만, 신부전 환자에게는 필요하지 않은 영양소가 포함될 수 있으며, 이는 과량 섭취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비타민 및 미네랄 보충제를 사용할 때는 반드시 다음 사항을 고려해야 합니다:

• 의사와 상담 : 비타민과 미네랄 보충제를 복용하기 전에는 항상 의료 전문가와 상담하여 개인의 상태에 맞는 적절한 보충제와 용량을 결정해야 합니다.
• 특정 비타민 보충제 : 필요한 비타민(예: 엽산, 철분 등)을 별도로 보충할 수 있는 제품을 선택하며, 과량 섭취를 피하기 위해 특정 비타민만 포함된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 맞춤형 영양 계획 : 신장병 전문의나 영양사와 함께 개별적인 식사 계획을 수립하여 영양소를 적절히 보충하고, 신장 건강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합니다.

이러한 접근법을 통해 신장 기능이 저하된 상태에서도 필요한 영양소를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보충할 수 있습니다.

 

7. 만성신부전 환자의 식사법 및 음식(요약)

 (1) 곡류

• 1끼에 쌀밥 1공기가 적당
• 칼륨이나 인이 많이 들어 있어 주의해야 할 식품(신장에 안좋은 음식) : 감자, 고구마, 토란, 잡곡밥, 현미, 검정쌀, 옥수수, 조, 밤, 은행, 율무, 메밀, 호밀, 녹두, 완두콩, 팥, 검정콩, 노란콩

(2) 어육류군

• 하루에 2접시가 적당(아침 : 0.5접시, 점심 : 0.5접시, 저녁 : 1접시)
• 얌분, 인 혹은 칼륨이 많이 들어 있어 주의해야 할 식품(신장에 안좋은 음식) : 젓갈, 자반생선, 통조림(생선, 고기), 어묵류, 건오징어, 건멸치, 조갯살, 홍합

(3) 채소군

• 채소군은 칼륨이 많이 들어 있음. 흰색이나 붉은 계열 채소가 좋음
• 한끼에 1접시가 적당
• 1회 분량 익힌 것 1/2컵 : 마늘쫑, 냉이, 무청, 영배추, 양파, 가지, 고비, 고사리, 무, 숙주, 오이, 콩나물, 피망, 연근, 우영, 풋마늘, 고구마순, 열무, 애호박, 두릅(3개)
• 1회분량 생것 1/2컵 : 달래, 당근, 배추 작은것 3~4장, 양상추 3~4장, 풋고추 2개
• 묵 종류 : 녹두묵, 메밀묵, 도토리묵 각 1/4모
• 칼륨이 많이 들어 있어 주의해야 할 식품(신장에 안좋은 음식) : 갓, 고춧잎, 근대, 늙은 호박, 단호박, 머위, 미나리, 부추, 비름, 시금치, 쑥갓, 아욱, 죽순, 참취, 쑥

(4) 해초류

•  김1장
• 칼륨이 많이 들어 있어 주의해야 할 식품(신장에 안좋은 음식) : 물미역

(5) 버섯류

• 1회 분량 익힌 것 1/2컵 : 팽이버섯, 느타리버섯
• 칼륨이 많이 들어 있어 주의해야 할 식품(신장에 안좋은 음식) : 양송이버섯

(6) 우유/달걀군

• 우유는 하루에 200ml
• 칼륨이나 인이 많이 들어 있어 주의해야 할 식품(신장에 안좋은 음식) : 치즈, 초코릿우유, 달걀노른자

(7) 과일군

• 하루 1회로 제한
• 칼륨이 많이 들어 있어 주의해야 할 식품(신자에 안좋은 음식) : 곳감, 메론, 바나나, 참외, 천도복숭아, 키위, 토마토, 체리토마토

(8) 견과류

• 섭취 제한
• 칼륨이 많이 들어 있어 주의해야 할 식품(신자에 안좋은 음식) : 땅콩, 호두, 잣, 땅콩버터

(8) 기타

• 섭취 제한
• 콜라 등 가공음료류
• 초콜릿, 피자, 맥주, 흑설탕, 황설탕 등
• 과자류
• 염분이 많은 조미료. 베이킹파우더, 베이킹소다, 샐러드드레싱 등
• 인스턴트 식품 : 햄버거, 햄, 소시지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