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액투석 환자의 건 체중 관리 방법

투석환자에서 흔히 발생하는 체액의 과부하는 투석환자에서 고혈압과 과도한 초여과에 의한 투석 중 저혈압의 중요한 요인으로 투석환자에서 적절한 건 체중(Dry weight)의 결정은 투석환자의 심혈관계 합병증과 투석 중 합병증의 예방에 매우 중요합니다. 저 같은 경우 고혈압으로 혈압이 잡히지 않아 계속 건 체중을 낮췄습니다. 물론 고혈압 약을 병행해서 처방받아먹고는 있지만, 약은 부작용도 있어, 상당 부분 건 체중을 낮추었습니다.(발병 전 78kg → 투석 중 건 체중 68kg으로 평시 몸무게에서 10kg이나 감량했습니다. 키가 182cm인데도요)

 

1. 건 체중이란?

건 체중이란 몸이 붓지 않고, 혈압이 정상으로 잘 유지되면서 기력이 최고인 때의 몸무게를 말하며, 저혈압이나 혈액량 감소의 증세를 보이지 않는, 환자가 견딜 수 있는 최저 체중으로 정의됩니다. 혈액투석을 받는 동안 건체중보다 늘어온 만큼 수분을 제거하기 때문에 투석을 받고 난 뒤 혈압도 가장 좋고 부기도 없습니다. 하지만 건체중은 항상 같지 않고 정확하게 알 수 없으므로 조금씩 조절하며 맞추어봐야 합니다. 건 체중의 평가는 혈액투석 환자를 진료하게 될 때 항상 고려해야 하는 어려운 문제입니다.

 

안타까운 부분은 건 체중을 측정하는 단일 기준은 없습니다. 투석실 의사의 임상적 판단에 의하여 환자의 체액상태를 판정하는 것이 흔히 사용되고 있습니다. 적절한 건 체중을 결정하기 위해 담당의사가 체중 조절과 함께 계속 문진을 하며, 환자가 호소하는 증상(피로감, 무력감 유무), 이학적 검사(부종), 흉부 엑스선상에서 심흉비, 폐울혈의 확인, 혈압의 증가 및 감소 등을 종합적으로 확인하여 설정합니다. 다만, 전형적인 방법이기는 하지만 정확하지는 않을 수 있다는 단점이 있습니다.(저 같은 경우 고혈압이 발병 후 생겼는데, 고혈압 약과 건 체중을 계속 낮춰도 혈압이 안 잡힙니다.

 

그런다고 계속 낮출 수가 없습니다. 몸이 못 버팁니다) 최근에는 이에 더하여 바이오 임피던스를 이용하여 체내 수분량 측정에 도움을 받기도 하는데, 체내 수분량을 확인하여 건 체중과 비교해 볼 수 있는 객관적인 자료입니다.(BCM 또는 인바디 - 체수분검사장비는 투석환자의 체수분 상태 및 체성분을 측정하여 환자의 수분 및 영양상태를 진단하는 장비로서 최적치료의 지표가 되는 검사장비입니다.)

• 투석을 통해 초과된 체내 수분이 모두 또는 거의 제거된 투석 후 몸무게를 일컫습니다.
• 실제로 각 환자의 건 체중은 체지방 양이 계절의 변화에 따라 변화하므로 주기적으로 변할 수 있으며 적어도 2주마다 한 번씩 재평가되어야 합니다.
• 건 체중의 점진적인 감소는 영양장애나 질병 진행의 실마리를 제공합니다.

1) 적절한 건 체중인 환자 상태

• 혈압이 안정적입니다.
• 부종이 없습니다.
• 흉부 엑스레이 선상에서 가슴 흉곽비가 50% 이하이고, 폐부종이 없습니다.
• 전체적으로 컨디션이 좋습니다.

2) 높은 건 체중인 환자 상태

제대로 혈액투석이 되지 않아 몸에 체액이 남아있는 상태로 다음과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이 경우 건 체중을 낮춰야 합니다. 또한 추가 투석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 혈압이 올라갑니다.
• 과다한 체액은 심장, 폐에도 영향을 주며, 흉부 엑스레이상 심장비대, 폐부종이나 폐 울혈이 나타납니다.
• 부종, 잦은 기침, 숨이 차는 증상이 나타납니다. 

3) 낮은 건 체중인 환자 상태

제거해야 하는 체액 이상으로 과다하게 투석이 이루어진 상태로 다음과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이 경우 건 체중을 올려야 합니다.

• 혈액투석 후반부에 혈압이 떨어지고, 근경련 등이 나타납니다.
• 흉부 엑스레이에서 가슴흉곽비가 지나치게 줄어듭니다.
• 투석 후 컨디션 저하(무력감, 어지러움, 이명(귀에서 잉잉 솔가 나는 현상), 쉰 목소리, 피곤함 등)를 경험하게 됩니다.

2. 건 체중의 관리

1) 투석 간 적정 체중 증가량

건 체중의 4% 이내가 될 수 있도록 수분 섭취를 제한하도록 합니다.(예 : 68kg → 68 * 4% = 2.72kg, 몸무게가 주말 포함하여 투석 간 최대 2.72kg 이내가 되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2) 수분 조절을 위한 1일 수분 허용량

• 전날 소변량에 500cc를 더해서 섭취할 수 있습니다.
• 우유, 차, 국 종류, 주스, 수분이 많은 과일, 요구르트, 얼음 등 상온에 액체인 것은 모두 수분에 속합니다.

3) 투석 전 체중 측정의 목적

건 체중과 비교하여 증가한 수분(체중)을 투석으로 안전하게 제거하기 위해 필요합니다.

4) 투석 후 체중 측정의 목적

목표한 건 체중에 맞게 수분(체중)이 제거되었는지 확인하기 위해 필요합니다.

5) 투석과 투석 사이에 체중 증가량이 많으면

투석 시 제거되는 수분량(체중)이 많을 경우 투석 후 피곤함, 저혈압, 근육경련, 메스꺼움과 구토 등을 더 자주 경험하여 투석이 힘들 수도 있습니다.

6) 정확한 체중 측정의 방법(서울아산병원 기준, 병원마다 측정기계가 다를 수 있습니다)

• 정확한 체중 측정은 안정한 투석의 시작입니다.
• 체중 측정은 필히 의료진과 함께 측정합니다.
• 체중 측정 후 메모지에 반드시 기록합니다.
• 체중 측정 시 무게가 나가는 옷이나 소지품(지갑, 핸드폰, 벨트 등)을 모두 제거합니다.
• 신발을 벗고 체중계에 올라갑니다.
• 체중계의 숫자가 변하지 않고 안정되어 나타나는 숫자를 읽습니다.
• 체중계 옆에 준비된 메모지에 본인의 체중을 기록합니다(암기하지 않습니다) - 의료진이 함께 확인하고 의료진이 기록하고 서명합니다.
• 의족 등을 착용하고 체중 측정을 하는 경우에는 전체 체중을 측정한 후 제거해야 할 무게를 따로 알려줍니다.(본인이 암산으로 계산하지 않습니다)
• 휠체어를 이용하면서 거동이 불편한 경우 무리하게 일어서서 체중을 측정하지 말고 휠체어를 탄 채로 측정하여 휠체어와 신발무게를 뺍니다.
• 체중 측정 후 화장실을 다녀오면 다시 체중을 측정합니다.

건 체중관리는 투석의 성공을 위해서 매우 필요한 요소입니다. 그외 다른 부분에 대한 자가관리 또한 매우 중요합니다. 자가관리에 대한 상세적인 정보는 본 블로그의 2024.05.24 - [신장병환자의 삶] - 성공적인 혈액투석을 위해서는 자가관리가 중요합니다를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성공적인 혈액투석을 위해서는 자가관리가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