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기신부전으로 투석을 받는 한자는 체력이 매우 가벼운 운동을 하기도 쉽지 않습니다. 환자들이 피로를 심하게 느끼는 이유는 빈혈, 고혈압, 심장질환, 소화기질환, 근력저하 등의 합병증 때문입니다. 운동을 하더라도 자율신경기능의 장애가 있는 경우 심장의 박동이 지속적으로 증가하지 않아 심장 수축 시 박출하는 혈액의 양과 말초기관에 산소 포화도가 줄어들게 되어 근육에서 요구하는 산소량을 충족시키지 못해 빨리 지치게 됩니다. 그렇지만 운동을 하지 않으면 면역력이 떨어지고, 신장이식 전까지 장기적으로 수년씩 소요되는 투석 치료를 받기는 더욱 어려워집니다.
투석 환자에게 적절한 운동법을 알아보겠습니다.
1. 만성 콩팥병의 운동 개요
1) 만성 콩팥병 환자에게 있어 규칙적인 운동의 필요성
무리한 신체활동을 피해야 하는 투석 환자에게도 가벼운 운동은 필요하며, 환자의 체력조건에 맞는 가벼운 운동은 권장됩니다. 이는 규칙적인 운동은 운동능력을 20~40% 정도 향상하며, 손발의 저림이나 근력의 약화를 예방하고, 콩팥기능을 손상시키는 혈압이나 혈당의 조절을 도와주고, 빈혈이 좋아져 콩팥병의 악화를 예방해 주기 때문입니다. 또한 적절한 운동은 근력이 증가하고, 심장질환, 뇌졸중을 일으키는 혈액 지방 수치가 낮아지며, 뼈가 튼튼해지고, 불면증이 없어지는 등 큰 효과를 기대할 수가 있습니다. 정신적으로는 적당한 신체활동을 통해 일을 수행할 수 있는 능력을 개선하여, 환자가 자신감을 회복하여 우울증으로부터 쉽게 극복하게 하고 독립심이나 행복감을 느끼게 하는 효과도 있습니다. 하지만 좋은 운동을 할 때에도 주의해야 할 점이 있습니다. 지나친 운동은 오히려 몸에 독이 될 수 있으므로 운동 전에 전문의와 상의해야 합니다.
2) 운동의 시작 단계
운동을 시작할 수 있는 건강상태인지 다음과 같은 사항을 확인해야 합니다.
- 투석치료, 약물치료, 식이요법에 신체적, 정신적으로 잘 적응하고 있는가?
- 안정이 필수적이거나 운동량을 정확히 조절해야 하는 다른 질환이 있는가? 예) 심장 질환, 뇌혈관 질환, 관절 질환 등
- 혈압 조절이 잘 되고 있는가?
또한, 환자에게 가장 적절한 운동처방을 받아야 합니다. 환자의 나이, 건강 상태, 적응 수준, 동기, 운동에 대한 의욕, 생활 방식에 따라 운동의 종류, 양, 속도가 달라집니다. 운동 프로그램은 어떤 운동을(운동의 유형), 얼마동안(운동 시간), 얼마나 자주(운동의 빈도) 얼마나 심하게(운동의 강도) 할 것인지 정해야 합니다.
2. 일상생활에서의 운동
1) 유형의 운동
- 운동은 준비운동, 근력증진운동, 심폐지구력운동, 정리운동 순서로 합니다.
- 준비운동은 관절을 부드럽게 하여 운동 중 상해를 예방하며 체온을 상승시키므로 근육의 경직과 심장의 부담을 줄일 수 있습니다.
- 근력증진운동은 질환을 극복하고 체력을 증진하기 위하여 중요하며 실생활의 작업능력이나 올바른 자세의 유지를 위하여 매우 중요합니다. 신체의 각 부위 근력을 강화시켜 주므로 근육의 경련을 예방하며 피하지방을 감소시키고 근육을 발달시켜 약간의 과도한 업무라도 극복할 수 있는 신체를 형성합니다. 근력운동을 할 때 너무 무거운 무게에 다치지 않도록 주의를 해야 합니다. 투석환자의 경우 미네랄뼈질환, 골다공증 등 뼈를 약하게 하는 요인이 많아 무거운 무게에 취약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근력운동은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억지로 무게를 올리는 것보다는 중력에 대해 자신의 체중을 이기는 정도의 무게가 좋습니다. 특히 계단을 오르는 운동은 부상의 우려도 적고 허벅지 건강을 지킬 수 있는 좋은 운동입니다. 우리 몸의 근육은 하체에 70%가 분포해 있습니다. 상체운동도 중요하지만 하체운동을 균형 있게 해야 합니다. 가장 많은 부위의 근력을 소홀히 한다면 운동 효과가 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심폐지구력운동은 일상생활이나 심폐기능을 향상하기 위한 운동으로 심혈관질환의 발병률과 사망률을 감소시키며 일상업무에 요구되는 운동능력과 지구력이 향상되어 일상업무을 수행하고 장기적인 투석을 견디게 하는 신체적 능력을 향상할 수 있습니다. - 심폐지구력운동은 혈압과 맥박을 갑작스럽게 상승시키지 않거나 신체에 과도한 충격을 주지 않고 근육을 리듬에 맞추어 사용하는 운동으로서 건강상태에 따라 걷기, 경보, 조깅, 수영, 자전거 타기, 에어로빅, 계단 오르내리기 등 큰 근육을 계속 사용하는 운동이 좋습니다. 운동 초기에는 근력이 저하되고 관절이 약하므로 관절에 부담을 줄이기 위해서는 고정식 자전거가 좋습니다. 운동에 적응하게 되면 근력이나 지구력이 향상되어 걷기나 조깅까지도 할 수 있으므로 규치적이고도 꾸준히 할 필요가 있습니다.
- 정리운동은 운동 중 증가하였던 혈압 및 맥박 등을 조절하여 운동 후 어지러움이라든지 운동 시 자극을 받아 경직된 근육을 풀어주기 위함입니다.
- 관절염이 있는 환자는 관절을 많이 사용하지 않는 수영과 같은 운동이 좋습니다.
- 복막투석 환자는 테니스 같은 비교적 움직임이 많은 운동도 가능하므로, 건강상태 및 체력 상태를 고려하여 운동을 결정합니다.
- 당뇨로 인한 투석 환자의 경우는 당뇨운동법을 준수합니다.
- 혈액투석 시의 운동은 투석전문의의 감독하에 하여야 합니다.
- 운동의 원칙에 따라 운동의 종류, 운동 횟수, 운동지속시간, 운동강도 및 운동진행정도를 결정합니다.
2) 운동 시간
- 신체적으로 힘들다면 1회에 5~15분 정도로 시작해서, 점차 늘려 한번에 최소 30분 정도 까지를 목표로 합니다. 체력이 늘어나면 점차적으로 시간을 늘려가는 것이 좋습니다.
- 운동을 전혀 하지 않았던 경우는 하루에 2회, 5분 정도 걷기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 운동시간을 매주 1~2분씩 늘리거나 자기가 시간을 늘릴 수 있을 때마다 조금씩 늘려 30분에 도달해 보는 방식이 무난합니다.
- 운동 중 숨이 가쁘거나 힘이 든다면 무리하지 말고 운동을 중단하는 것이 좋습니다.
3) 운동의 횟수
- 일주일에 적어도 3번을 해야만 운동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으며, 투석을 받이 않는 날의 운동이 효과적입니다.
- 투석일에 운동을 할 경우에는 투석으로 건강상태가 안정된 후에 운동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 신장을 이식한 경우에는 시술 수 1주일 정도 경과한 상태에서 운동에 임해야 합니다.
- 이보다 더 잦은 빈도로 운동하여 피곤하지 않으면 그대로 유지해도 좋습니다. 어느 정도 적응이 되면 1주일에 5일까지 횟수를 늘려나가면 됩니다. 단, 운동을 매일 하면 피로가 누적되어 불안감이 생길 수 있으며, 이로 인해 체력이 저하되는 현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 운동의 효과를 얻기 위해서는 3개월 이상은 꾸준히 해야 합니다.
4) 운동하기 좋은 때
- 무더운 낮 시간, 식사 후 소화가 활발한 1시간 동안 또는 잠들기 전 1시간 이내는 운동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 정상적인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지 않는 시간 내에서 하도록 합니다
- 일정한 시간에 하는 것이 중요하므로 가족, 직장동료, 이웃 등의 운동친구를 구하는 것이 좋습니다.
5) 운동의 강도
- 일반적으로 투석 환자의 경우에는 운동능력이 일반인에 비해 50% 정도로 저하되므로 주위 사람들과 운동 강도를 맞추다가는 피로를 과하게 느껴 운동을 멀리할 수 있으므로, 운동강도는 환자 본인이 느끼기에 무리하지 않는 수준이면 됩니다.
- 운동의 강도가 강하면 골격근으로 가는 혈액이 많아 신장에 유입되는 혈액량 자체가 줄어들게 되므로 운동은 가볍게 천천히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서서히 시작해서 일정한 강도대로 지속하다가 끝날 무렵에 다시 서서히 강도를 낮추도록 하며 개인의 운동능력을 평가하여 결정해야 합니다.
- 함께 운동하는 사람과 대화를 못할 만큼 호흡이 힘들어서는 안 됩니다.
- 운동 후 1시간 내에 완전히 피로가 회복되는 것을 느껴야 하며, 만일 회복되지 못한다면 운동의 강도를 낮추어야 합니다.
- 다음날 운동을 못 할 만큼 심한 근육통을 느낀다면 운동 강도를 낮추어야 합니다.
- 동정맥루를 알아야 합니다. 동정맥루가 있는 팔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운동의 강도를 조절합니다.
- 투석기간이 5년을 경과한 경우에는 건(힘줄)의 파열에 주의하여야 합니다.
- 운동 중에는 혈압과 맥박이 증가하므로 운동 중 안전한 강도를 설정하기 위해서 운동부하검사를 시행하는 것이 좋을 수 있습니다.
6) 운동을 쉬어야 할 때
- 열이 날 때
- 투석 스케줄이 변했을 때
- 복용하던 약물이 변화가 있을 때
- 몸 상태가 변했을 때
- 과식했을 때
- 덥고 습한 공간에서의 운동
- 뼈나 관절에 문제가 생겼을 때
7) 운동 후 주의사항
- 복막투석 환자는 운동 후 복막투석 도관주위 위생을 철저히 관리해야 합니다. 위생관리가 되지 않으면 복막염 등 합병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 복막투석 환자는 운동 후에 땀이 나면 샤워 후 가벼운 소독을 하고, 도관주위를 완전하게 말려야 도관주위 염증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 복막투석 환자는 도관주위 염증은 그 자체만으로도 치료를 요하는 중요한 합병증이고 복막염으로 진행할 수 있으므로 유의해야 합니다.
3. 투석 중 운동
1) 투석 중 운동의 효과
투석 중에 대부분의 환자분들은 가만히 누워있거나 잠을 자며, 음악 감상을 하는 등 무료하게 시간을 보내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투석(전체 4시간) 중 특히, 2~3시간 사이에 신체운동 프로그램을 수행하는 것은 환자들의 신체수행능력을 안전하게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근력이 저하된 환자들에게 강도 높은 운동은 쉽게 피로감을 느껴 운동을 포기하게 하고 부정맥, 협심증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는 단점이 있으나 낮은 강도의 운동 프로그램을 꾸준히 지속적으로 적용한다면 근력과 체력 개선을 유도하여 부작용 없이 건강한 생활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투석 시에도 저강도의 적절한 운동을 한다면 다음과 같은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 투석 중 운동은 근육으로의 혈류량을 증가시켜 요독 물질 배설에 도움을 줍니다.
- 투석 중 저혈압의 발생 빈도를 감소시킵니다.
- 근력이 증가하고, 다리 쥐 남, 피로도가 감소합니다.
- 신체 수행능력과 체력 향상에 유의미한 효과가 있습니다.
- 삶의 질 향상과 긍정적 정서 향상에 유의미한 효과가 있습니다.
- 투석 효율이 향상됩니다.
2) 투석 중 저강도 운동 방법
(1) 준비운동(스트레칭)
- 팔목 스트레칭 : 뒤로 누운 자세, 팔은 몸 옆에 놓습니다. 손목을 양쪽 방향으로 교대로 돌립니다. 5~10회 천천히 반복합니다.
- 발가락 및 발목 스트레칭: 침상에 누워서 발가락을 5초간 꽉 쥐고 있다가 활짝 펼치는 동작을 5~10회 반복한 후 발목을 안쪽과 바깥쪽으로 각각 10회씩 회전시킵니다.
- 팔 스트레칭 : 등을 대고 누운 자세에서 필은 몸옆에 대고 손바닥은 위쪽을 향합니다. 숨을 내쉬면서 손바닥이 어깨에 닿도록 팔꿈치를 구부립니다. 5~10회 천천히 반복합니다.
- 어깨 스트레칭 :뒤로 누운 자세에서 팔은 어깨 위에 손바닥을 대고 구부립니다. 어깨를 양쪽 방향으로 교대로 돌립니다. 숨을 들이쉬면서 팔은 위로 움직이고, 숨을 내쉬면서 아래로 움직입니다. 5~10회 천천히 반복합니다.
- 다리 스트레칭: 침상에 누워서 발꿈치는 바닥에 편히 둡니다. 발가락을 위쪽으로 당겨 장딴지 근육이 땅겨지게 합니다. 원 상태로 다시 돌아와 발가락을 밀어냅니다. 5~10회 천천히 반복합니다.
- 목 스트레칭(1) : 등을 대고 누운 자세로 무릎을 구부리고 발을 바닥에 평평하게 대고 팔은 몸 옆에 놓습니다. 숨을 들이마시면서 목과 머리를 목뼈와 일직선으로 펴고 숨을 내쉬면서 턱이 가슴 쪽으로 눌러줍니다. 2~4회 반복하고, 뻗은 자세를 10~15초간 유지합니다.
- 목 스트레칭(2) : 등을 대고 누운 자세, 무릎은 구부리고 발은 바닥에 편평하게 놓고 팔은 몸 옆에 위치합니다. 숨을 들이쉬고 내쉬면서 머리를 바닥에 대고 좌우로 교대로 밀어 머리를 기울입니다. 귀 아래부터 목을 거쳐 몸이 쭉 뻗은 쪽의 어깨 방향으로 근육이 땅겨지는 것을 느껴야 합니다.(머리를 옆으로 돌리지 마십시오) 2~4회 반복하고, 뻗은 자세를 10~15초간 유지합니다.
- 엉덩이, 허벅지 스트레칭(1) : 한쪽 다리는 무릎을 구부리고, 숨을 내쉴 때 팔을 무릎 아래에 걸고, 다리를 가슴 쪽으로 당깁니다. 반대쪽 다리는 바닥에 닿은 상태에서 최대한 뻗어줍니다. 숨을 들이마시면서 시작자세로 돌아갑니다. 반대쪽도 동일하게 실시합니다. 2~4회 반복하고, 뻗은 자세를 10~15초간 유지합니다.
- 엉덩이, 허벅지 스트레칭(2) : 등을 대고 누운 자세, 다리는 구부리고 교차하며, 팔은 몸 옆에 약간 옆으로 위치합니다. 숨을 들이쉬고 내쉬면서 양쪽 다리를 좌우로 번갈아 가며 옆으로 기울입니다. 2~4회 반복하고, 뻗은 자세를 10~15초간 유지합니다.
- 허벅지 근육 스트레칭 : 등을 대고 누운 자세로 무릎을 구부리고 발을 바닥에 평평하게 대고 팔은 몸 옆에 놓거나 옆으로 뻗습니다. 숨을 들이마시고, 숨을 내쉬면서 무릎을 바닥을 향해 옆으로 내립니다. 발바닥은 연결된 상태를 유지합니다.
- 등 근육 스트레칭 : 뒤로 누운 자세, 팔은 몸 옆에 놓습니다. 숨을 들이마시면서 오른쪽 다리를 왼쪽 다리 위에 올려놓고 머리는 반대쪽으로 향하게 한 후 숨을 내쉬세요. 아래쪽 다리는 왼쪽 허벅지에 지지되고, 왼쪽 팔은 오른쪽 허벅지 바깥쪽에 지지됩니다. 왼쪽 다리와 오른쪽 다리를 번갈아 가며 진행합니다. 2~4회 반복하고, 뻗은 자세를 10~15초간 유지합니다.
- 전신 스트레칭 : 팔을 위로 쭉 뻗고, 손을 뻗고, 숨을 들이쉬고, 풀고, 숨을 내쉽니다. 한쪽 다리와 한쪽 팔만 대각선으로 번갈아 쭉 뻗습니다. 5~10회 실시합니다.
- 숨 고르기: 편하게 누운 상태에서 사지를 이완시키고 복식호흡을 5~10회 실시합니다.
(2) 본 운동
- 다리 들기 운동 : 양쪽 다리를 곧게 뻗어 90도로 올린 뒤 다리가 몸과 일직선이 되도록 천천히 바닥으로 내립니다. 15~20회 천천히 반복합니다.
- 허공 자전거 타기 운동 : 무릎을 구부린 채 반듯이 누운 자세, 팔은 몸 옆에 위치합니다. 숨을 내쉬면서 허리를 바닥에 평평하게 유지하고, 다리는 교대로 자전거 타기 동작을 수행합니다. 15~20회 천천히 반복합니다.
- 고관절 운동: 한쪽 다리를 직각으로 올린 상태(환자가 올릴 수 있는 만큼 다리를 상승시킨다.)에서 5초간 정지한 후 제자리로 천천히 되돌립니다. 다시 같은 쪽 다리를 직각으로 올린 상태(환자가 올릴 수 있는 만큼)에서 무릎을 굽혔다 편 후 천천히 원 위치로 되돌립니다. 반대쪽 다리도 같은 방법으로 실시합니다. 무릎을 구부리고, 숨을 들이쉬고, 다리를 위로 쭉 뻗고, 숨을 내쉽니다. 15~20회 천천히 반복합니다.
- 복부 운동 : 등을 대고 누운 자세로 무릎을 구부리고 발을 바닥에 평평하게 대고 팔은 몸 옆에 놓습니다. 숨을 내쉬면서 복부에 힘을 주고, 허리를 바닥에 편평하게 유지하고, 머리, 어깨, 견갑골을 바닥에서 들어 올리고, 어깨를 아래로 밀고, 발끝은 정강이 쪽으로 굽히고, 무릎 위를 멀리 바라봅니다.
- 골반 들기: 누운 상태에서 어깨와 발바닥으로 몸을 지탱하고 엉덩이를 들어 올려 아치형 자세를 10초간 유지하고 천천히 내립니다. 15~20회 천천히 반복합니다.
- 침상에 누워서 걷기 운동: 침상에 누운 상태에서 오른쪽 무릎을 세우고 침상 아래쪽을 향해 가볍게 미끄러뜨린 후 왼쪽 무릎을 세우고 침상 아래쪽을 향해 가볍게 차듯 미끄러뜨려 허벅지-오금-종아리-발목이 침상에 밀착하게 합니다. 누워서 걷는 동작처럼 연속적으로 오른쪽 왼쪽을 반복하되 최대한 천천히 하도록 합니다. 15~20회 천천히 반복합니다.
(3) 정리 운동
- 발바닥 순환 운동: 침상에 누운 상태로 양다리 사이를 조금 벌린 후, 엄지발가락이 서로 맞닿을 수 있도록 발을 서
로 마주치며 50회 실시합니다. 양말을 신고 실시하여 피부에 자극을 최소화합니다. - 다리 털기: 양다리를 침상 바닥에 댄 상태에서 힘을 빼고 수직으로 가볍고 빠르게 5~10회 털어줍니다.
- 숨 고르기: 편하게 누운 상태에서 사지를 이완시키고 복식호흡을 5-10회 실시합니다.
3) 투석 중 운동을 중단해야 할 경우
- 운동을 실시하는 중간에 환자가 통증, 호흡곤란, 오심/구토 등의 이상 증세를 보이는 경우 운동을 중단합니다.
- 열이 있을 때(38도 이상), 혈압이 높을 때(180/100 mmHg 이상), 과도한 피로를 느낄 때, 다리에 경련이 일어날 때,
스트레스가 많을 때, 관절이나 뼈에 문제가 있을 때, 날씨가 너무 덥고 습할 때에는 운동을 중단하거나 하지 않습니다.
투석 환자의 경우 초반의 입원 및 갑작스러운 투석으로 인해 체력이 많이 떨어지고, 운동을 하려면 걷기나 계단을 오르내리기가 힘든 건강상태인 경우가 많아 운동이 불가능하다는 생각을 할 수 있는데, 이 생각을 버리고 운동을 조금씩이라도 늘려가면서 적응할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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